너에게로 또 다시

김경록 (V.O.S) 2018.07.30 345
그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짙은 어둠에서 서성거렸나 
내 마음을 닫아 둔채로 
헤매이다 흘러간 시간 

잊고 싶던 모든 일들은 
때론 잊은 듯이 생각됐지만 
고개 저어도 떠오르는건 
나를 보던 젖은 그 얼굴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왜 이리 힘들었을까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날까지 
널 떠날 수 없다는 걸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려도 
때로는 모진 말로 
멍들이며 울려도 
내 깊은 방황을 
변함없이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던 너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오기까지가 
왜 이리 힘들었을까 
이제 나는 알았어 
내가 죽는날까지 
널 떠날 수 없다는 걸

널 떠날 수 없다는 걸

널 떠날 수 없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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