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변송균 2018.08.15 26
한번도 가까이 못했던
한번도 잊은 적 없었던 
그리움으로 멀리 서 있는 
따스한 그대 품
미소도 사랑도 그대로
아낌없이 주던 그 때로
바라만 봐도 행복했던 
어린 나의 추억들
잊고 살던 그리움 조각들이 
빛바랜 사진으로 남아서 
늦은 저녁 낮은 식탁 위 로 
예쁘게 차려져
그 때 못했던 이야기들
밤새 꽃으로 피어나서
바라보는 눈빛 따라 
사랑이 다시 또 자라나

짧았던 이별의 시간도
슬픔도 웃으며 얘기해
돌아 갈 수 있는 나만의 집
따스한 그대 품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사랑 한다고 지금 말할게요
작아진 그대의 어깨 위에 
따스한 햇살처럼
그대 보다 커진 내 등 뒤에
기대고 편히 쉬어가요
거친 손등 위에 떨어지는 
눈물 다시 없게
내가 가진 사랑보다 더 크게 
그대 사랑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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