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모르는 사이처럼

최도영 (CANDO) 2018.08.24 118
마치 모르는 사이처럼 
넌 내 앞을 그냥 지나쳐가
어떻게 그래 넌 어떻게 난 어떻게
혹시나 하는 맘에 또 
찾아온 너의 집 앞인데
네 뒷모습에 그저 미안해 
내가 미안해

차라리 우리 만나 
사랑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 혼자 이렇게 남아 
널 그리고 또 아프진 않을 텐데

처음 눈이 마주쳤던 그때로.. 
돌아가면 지나칠 거야 
우린 모르는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별일 없는 것처럼 
넌 어쩜 그리 편해 보이는지
그렇게 못 해 난 절대 못해 
괜찮은 척 못 해
혹시 너도 힘들었을까 
찾아온 너의 집 앞인데
담담한 네 모습에 그저 미안해 
내가 미안해

차라리 우리 만나
사랑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 혼자 이렇게 남아 
널 그리고 또 아프진 않을 텐데

처음 눈이 마주쳤던 그때로.. 
돌아가면 지나칠 거야
우린 모르는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이기적인 나였지 늘 내 부족함을 
너로 채우려는 욕심이
너를 밀어냈어

한 번만 우리 만나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너의 맘 이해할 텐데
내 욕심에 널 밀어낸 날 미워해

처음 눈이 마주쳤던 그때로
돌아가면 널 안을 거야 
우린 모르는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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