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Feat. 준영)

햇살 아래 너를 그리며
점점 갈라지는 내 마음
메마른 땅을 적셔주듯
내 마음엔 그가 흐르네

이게 아닌 걸
네게 미안하단 걸
알았지만
내 맘은 어쩔 수 없어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려
속절 없이
흠뻑 젖어 버렸네
텅 빈 내 마음을
가득 채운 그 사람
넌 사라져가고
난 혼자 서있어

멀어지려 했던 건 아니야
한 순간의 흔들림도 아니야
조금씩 내게 다가오고 있었어
우린 아니라고 느껴졌던 그 순간
필요했던 비를 내려줬던 그가
더 좋아졌던 건
단지 내 탓인 걸까

예고 없이
소나기가 내려
속절 없이
흠뻑 젖어 버렸네
텅 빈 내 마음을
가득 채운 그 사람
넌 멀어져가고
난 어찌할 수 없어

네게 진작 말했더라면
그때 너에게 얘기했더라면
넌 모르고 있는 내 맘
너를 믿지 못한 그 밤
너도 느꼈을까
하지 못한 말만 넘쳐 흐르네

멀리 가진 못할 것 같았어
너와 나는 다르다 느꼈어
노력하지 않았던 너
솔직하지 못했던 나
결국 메말라버린 내 마음을
적셔주는 비가 멈추질 않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넌 흔적도 안 남을테지

아
노력하지 않았던 너
솔직하지 못했던 나
아
이미 떠나버린 내 맘을
네게 전해주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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