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타

MoriD (모리드) 2018.10.05 40
길을 걷는다.
쌀쌀해졌구나
어느새 해도 짧아져 어둑하네
가슴이 시린 것 같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저 멍하게 외로움을 즐기네

가을이 오면 바람이 불면
모두 나를 떠나갈 것만 같아
혼자 남는 것 같아
(원래 그랬는데)

낙엽을 밟고 노을을 보며
슬픈 노랠 귀에 꽂고 있어
세상 가장 심각한 얼굴로

멀어져 가는 저 blue sky처럼
나도 점점 잊혀져 가는 걸 느껴
잊어야 하는 추억과 너
(깊어가는 가을밤)

차가운 바람은 기분이 좋아
더 느끼고 싶은 가을의 
지난 추억이 좋아
쓸쓸하지만 생각보다 가을은 짧고
그러니 맘껏 즐겨도 돼 (이 기분)
추억할 게 있는 지금이 좋아
더 알고 싶어지는 
이 가을의 니가 좋아
난 또 다시 물들어 
가을의 빛처럼 붉게 타들어가

길을 걷는다.
쌀쌀해졌구나
어느새 밤도 깊어져 고요하네
가슴이 시린 것 같아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저 멍하게 이 길을 따라가네

가을이 오면 바람이 불면
모든 것이 잘못된 것만 같아
후회 없이 살겠다고 다짐 했는데

낙엽을 밟고 노을을 보며
슬픈 시간을 떠올리고 있어
심각한 얼굴로

멀어져 가는 저 blue sky처럼
나도 점점 잊혀져 가는 걸 느껴
잊어야 하는 추억과 너
(깊어가는 가을밤)

스산하고 시린 
가을 바람에 취한 하늘엔 
쓸쓸하게 얼어 붙은 달이 
하나 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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