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와 밴드 2018.10.05 30
투박한 손을 내밀며
잘 지내라네,
그렇게 뒤돌아 가는 널 보며
내 가슴위로 툭.
떨어진 잎사귀,
공기의 온도
딱 좋아 보였는데
(참 나쁜사람)
어떤 의미 였을까 너의 두손은
내 어깨위에 툭.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하루들은
더 날 슬프게해
너의 빈자린, 내 오늘을 없게 해
너의 기억이
내 두 뺨위로 툭.
멀어진 뒷 모습
서툰 말 끝엔
너의 목소리가 (남아 있어서)
어떤 의미였을까?
너의 그 말은
내 가슴속에
아무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
하루는
날 가두게 돼
너의 흔적이 내 오늘을 없게 해
단 한가지도 변하지 못 한
내 하루의 끝엔
너의 미련이 내 방 초침이 되어
투박한 손을 내밀며
잘 지내라네
그렇게 뒤 돌아가던 널 보며
툭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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