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는 네가 웃으며 지내지 말기를...

최도영 (CANDO) 2018.10.12 157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지막 이별이 되기를
수많은 날 중에 
내가 널 떠나는 날이
결국 오고 말았어

사랑한다고 영원하자고 
그 얼마나 부질없는 말이었니
이제 나도 지쳐간다고

사랑했었던 
그때 우리는 이젠 없어
네가 그립지도 않아
이제는 너 
어떻게 지내는지는 잘 몰라도

그때의 내가 아냐 이젠
돌아갈 이유가 없어
너라는 상처가 
이젠 많이 무뎌졌어

너의 하루와 나의 오늘은
이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어
너는 결국 내 탓이라고

사랑했었던 
그때 우리는 이젠 없어
네가 그립 지도 않아
이제는 너 
어떻게 지내는지는 잘 몰라도

그때의 내가 아냐 이젠
돌아갈 이유가 없어
너라는 상처가 
이젠 많이 무뎌졌어

나 없는 네가 웃으며 
지내지 말기를
행복하지 마 잘 살지도 마
나보다 좀 더 아프길 바라

이별 하나로 
모든 걸 확인한 너잖아
하루하루 지옥 같기를
바라지마 
너보다 훨씬 힘든 건 나였으니

내가 아니면 안 돼 너는
결국 또 울게 될 거야
나만큼 널 이해할 수 있는 남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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