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재 (Teaser 1)

임한별 2018.10.24 648
햇살은 우릴 위해 내리고 
바람도 서롤 감싸게 했죠 
우리 웃음속에
계절은 오고 또 갔죠 

바람에 흔들리는 머릿결 
내게 불어오는 그대 향기 
예쁜 두눈도 웃음 소리도 
모두 다 내 것이었죠 

이런 사랑 이런 행복 쉽다 했었죠 
이런 웃음 이런 축복
내게 쉽게 올리 없죠 
눈물 조차 울음조차 닦지 못한 나 
정말로 울면
내가 그댈 보내 준 것 같아서 

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도
나를 걱정했었나요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 앞에서 
그대 나를 떠나 간다해도
난 그댈 보낸적 없죠 
여전히 그댄
나를 살게 하는 이유일테니
 
이런 사랑 이런 행복 쉽다 했었죠 
이런 웃음 이런 축복
내게 쉽게 올리 없죠 
눈물 조차 울음 조차
닦지 못한 나 
정말로 울면
내가 그댈 보내 준 것 같아서 

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도
나를 걱정했었나요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앞에서 
그대 나를 떠나 간다해도
난 그댈 보낸적 없죠 
기다림으로 다시 시작일테니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더 울었는지 
그대여 한순간 조차 잊지 말아요 

거기 떠나간 그곳에서
늘 기억하며 기다려요 
하루씩 그대에게
다가가는 나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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