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애 (愛)

기태 2018.11.13 37
잠들지 못한 이 밤에 
그대의 기억이 다가와
참 따뜻해하던 나를 보고 있던 
널, 한참 바라봤어
잠들지 못한 이 시간 
나의 기억이 네게 다가가
서로 다르단 건 특별한 거라고 
말하던 나였지

사랑하고 있단 건 그것만으로 
작은 둥지가 되어
쉬고 날아갈 힘을 주는 거라고 
항상 내 곁을 지켜주던
그대는 내 흐린 기억에 한없이 
소중했던 사람이 되어
울고 웃었던 너와 나의 시간에 
선물이 되어 날아가

사랑했었다는 건 세상의 
노래가 내 얘기가 되어
좋은 기억도 나쁜 추억도 아니야, 
있는 그대로에 감사해

나에게 아픔이 아니라 
날 살게 하는 작은 힘이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거잖아 
서로 기대어 줬으니까

고마워 우리의 사랑이 
모든 계절에 스며들게 해줘서
사랑이란 걸 알게 해준 그대여
정말로 고마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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