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휘서 2018.11.23 20
반가워 뜨겁게 배우를 꿈꿨었지
머물렀지만 작지만 나한테 커 보였지
공연을 하는 여기는 서울의 무인도
무대라는 세상이 있어서 어떠한 고민도
떨쳐냈고 펼쳐댔고 끝까지 올렸나봐
어쩌면 내가 아닌 게 좋은지 몰랐나봐
꼬라박아도 돈은 돌아 술잔도 돌고
희망은 자라서 안 보면서 달렸나봐
현실에 빠져 꿈 잃을까 두려웠지
배고파서 밥벌이하는 사람이 부러웠지
활활 타오르다가 사라지는 무대
탈탈 털려도 좋았냐고 되묻네
꽃이 피울 때는 언제인지 나를 띄울 때는
오기 오는지 알바은 끝은 어디인지
이기적이지만 나를 믿자
한 방 제대로 크게 보여드릴게요 진짜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첫차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눈 마로니에
피곤함과 다른 공백들은 술과 말로 이어
자아 성찰도 하고 세상도 돌아보기도 하네
돈에 아파도 그날을 기약하며 가네
어떤 이는 대단하다고 부럽다 하지
어떤 이는 철없다고 정신 차리라 하지
내세울 게 뭐 있어 그냥 수고 폼만
잡는 거지 돌다가 부모님 품 안
고민해 고민해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현실과 꿈 택하기엔 뭐가 맞는지
쉬운 게 어딨어 다 거기서 거기
누가 누굴 탓해 선택한 이 길 이길거야
뻔하게 살 수 없지 꿈꾸고 사는게 
억지스럽다고 해도 취한듯 한길로만 걷지
내 역할은 잘 못 하겠어 어서 줘 캐릭터
태클 걸지마 이 짓이 정말 재밌어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또왔네

난 어떨 거라 생각하세요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세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 어 어 어 어 어 어
난 어떨 거라 생각하세요
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세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 어 어 어 어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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