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마현권 2018.11.23 33
차가운 내방 공기는 희미한 불빛에 쌓여
나는 계속 몸서리를 치며 잠들기 싫어해
겨우 난 커텐 틈 사이로 아침은 내 눈을 간지러
나는 계속 몸서리를 치며 잠들기 싫어해

끝내라 그만해라 내 안에 얘기들
못 들은 척 기지갤 펴고
아무도 시키지 않은 내가 원했던 것에
조각들을 계속 맞춰가 내일도

쇼는 다 끝난 거 같은데 여전히 잠은 안 오네
나는 계속 몸서리를 치며 잠들기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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