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외치다

은정 (Eunjung) 2018.11.26 131
그댄 숨결처럼 내게 다가와
다시 입김처럼 부서져 가고
시린 나의 한기 속에 들어와
지울 수 없는 온기를 남기고

항상 곁에 있어도
늘 그리웠던 그대가 또 그리워

Tell me why
자석의 양극처럼 닿을 수 없어
Tell me please
어디를 향해서 멀어지는지
I'm alone
굳게 다문 입술에 감춰온 그 말
혼자 저 하늘에 대고 외쳐볼 뿐야

가질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
바보처럼 또 난 꿈꿔왔나 봐
그대 한 사람만 없을 뿐인데
마치 온 세상이 텅 빈 것 같아

다신 울지 않을게
약속했는데 왜 자꾸만 눈물이

Tell me why
자석의 양극처럼 닿을 수 없어
Tell me please
어디를 향해서 멀어지는지
I'm alone
굳게 다문 입술에 감춰온 그 말
혼자 저 하늘에 대고 외쳐볼 뿐야

나를 웃게 했잖아
다시 꿈꾸게 해줬잖아
이젠 그대 없는 세상에 눈물만 남은 날 봐

아파도
잡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슬퍼도
그댈 향해 손을 던지지 못해

한 번도
꺼내 보지 못했던 가슴 속 그 말
아직도
숨이 멎을 듯이 너무 아픈 말
다시 또
텅 빈 이 세상 속에 나 혼자 남아
그대가 듣지 못하게
저기 저 하늘에 대고
외치는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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