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

조원우 (Jowonu) 2018.12.05 62
난 촉망받기를 원해, 지금보다 몇 배 더
움직이지 않고도 되는 건 별 가치 없다는
그 한 가지 깨달은 점이지, 최근에
For my father, 
그 역시도 녹초가 돼서 퇴근해
우리 엄마도 고생하셨지
겪어본 적 없이는 모를 그 값어치
나와 나의 누나, 그 둘의 투정에 가려진
고생들은 설명이 안 돼, 난 한없이 작아지지
내 방 공기 탁하지, 바닥에 먼지 쌓여
겁났기에 난 엄한 것들에 정신 팔려
기계처럼 딱딱하게 굳은 랩하는 알파고
난 안 팔아, 거짓 감성
그저 토해냈지, 창고
안에 쌓아뒀던 짐들을 풀어, 하나, 둘
이제 얘길 시작하려 해, 홀가분하게
머릿속엔 3년 전에 내가 마중 나오네
단지 랩할 장소가 필요해, 난
딱히 바라지 않았지, 소수들의 대박
이건 소름 돋지, 매번, 내가 여기까지 왔대
아직 갈 길이 멀어, 그 끝은 창대할
것이란 다짐, 또 되뇌임
부모님이 주신 세 글자, 내 rap name
돌고 도는 지구본 일부 위에 난 서 있어
저 위로 솟아오를 때
I pop that Champagne
Maintain in this rap game, 
매년 사라지는 래퍼들
그 선배들의 전철 밟을래? 난 됐거든
매 순간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 보상 받아내, 
이걸로 rain on 'em
여기에서 배가 부르기엔 
아직 반찬이 남아
금수저 들어본 적 없긴 
마찬가지잖아, what?
난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으니
여기 이 가사에 내 삶까지 담아
촉망받기를 원해, 지금보다 몇 배
요즘에는 목에 건 gold chain이 몇 개
세보기 바쁜 가여운
래퍼들은 TV 화면에
나온 장면들만 기억할 때 
난 이 verse들의 가격
직접 매긴 후에 여기다 붙여, price tag
게네 가사의 무게는 너무 가벼운 plastic
그들이 대단해 보였던 때로 back again
난 기억하지, 중딩 때 첫 Rap Attack
그때 역시 난 남의 말 신경 안 썼지
허나 랩할 때만큼은 이겨야 직성 풀렸지
이 태도가 날 battle top 꼭대기에 올려놔
훗날엔 섰지, 수천 명 앞 공연장에서
나를 반기듯 흔들던 그 손들
날 찍기 위해 바삐 움직이던 폰들
그 flash만큼이나 빛이 나는 나의 삶
I keep shinin’ with my team Hi-Lite, w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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