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난 너에게 안겨 
꿈을 꿔 눈을 떠
하염없이 감겨 
숨을 쉬어 불을 꺼

움츠린 나를 감싸고 
아무런 얘기도 없이
내 등을 어루만져준 음 

문득 남은 네 향기가 
나를 괴롭힐 때 
또 날 울릴 때 
밤에 사무쳐 갈 때 즈음 
나를 잠들게 해주는 

또 너에게 안겨 
꿈을 꿔 난 눈을 떠 
누구보다 더 편안한 
나 너의 품에서
누구보다 더 따듯한   
 
문득 남은 네 향기가 
나를 괴롭힐 때 나를 또 울릴때 
어둠에 사무쳐 갈 때 즈음 
나를 잠들게 해주는 
날 새롭게 만들어주는 

문득 남은 네 향기가 
나를 괴롭힐 때 나를 또 울릴때 
네 얼굴 또 생각 날 때 즈음 
나를 잠들게 해주는
나를 잠들게 해주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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