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해빈 2019.01.02 81
그때부터 세상은
칠흑 같은 어둠이었지
밤이 지고 아침이 와도
날은 밝지 않았고

굳어져 버린 Oh 얼굴
부서져 버린 Oh 미소

그날 속에
그 장면 속에 갇혀진 난

짙어지고
깊어지는 아픔에 묻혀

아무리 벗어나려 애를 써봐도
아무도 나를 보려 하지를 않네
한 번도
아무도

그때부터 계절은
시린 날의 반복이었지
눈물마저 한기 속에서
얼어붙고 말았네

도려내고픈 Oh 기억
씻기지 않는 Oh 상처

기다리고
기다릴수록 끝없는 밤

긴 어둠을
긴 터널을 떠돌고 있어

아무리 달아나려 소리쳐봐도
아무도 들어주려 하지를 않네
한 번도

아무도 누구도 한 번도
아무도 누구도 한 번도
아무도 누구도 한 번도
아무도 한 번도

기다리고
기다릴수록 끝없는 밤

긴 어둠을
긴 터널을 떠돌고 있어

아무리 달아나려 소리쳐봐도
아무도 들어주려 하지를 않네
한 번도
아무도

아무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