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할게

리엘 (Liel) 2019.01.16 38
곳곳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노래가 들려
나는 알지 못하는 
사실 나만 모르는 노래가 들려

지하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밤을 보냈어
다들 알지 못하는
나도 가물거리는 밤을 보냈어

아마 막연하게 바라본 
내일은 나쁘지 않았을 거야
마냥 뚜렷하진 않아도
어렴풋 자리를 잡았을 거야
그저 그러려니 생각한 내일은
꽤나 괜찮았을 거야
그런데 오늘 밤은
가슴이 답답해서

멈춰버린 내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줘
내 손짓들을 표현하게 해줘
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해줘
부탁해
관심 없던 사람들이 
날 볼 수 있게 해줘
내 모습을 비출 수 있게 해줘
내 목소리 들을 수 있게 해줘 
부탁해

창밖에서 알 수 없는 
많은 얘기가 들려
나는 알지 못하는
사실 나만 모르는 
얘기가 들려

아마 막연하게 바라본 
내일은 나쁘지 않았을 거야
마냥 뚜렷하진 않아도
어렴풋 자리를 잡았을 거야
그저 그러려니 생각한 내일은
꽤나 괜찮았을 거야
그런데 오늘 밤은
가슴이 답답해서

멈춰버린 내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줘
내 손짓들을 표현하게 해줘
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해줘
부탁해
관심 없던 사람들이 
날 볼 수 있게 해줘
내 모습을 비출 수 있게 해줘
내 목소리 들을 수 있게 해줘 
부탁해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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