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와

Big Five 2019.01.24 62
슬픈 듯 웃는 얼굴도 
입술이 말한 이름도
색깔이 바랜 기억들

세상이 잠든 것처럼
외로운 맘을 흔들어
긴 노을처럼 물들어

하늘빛이 흐린 날
매번 비가 되어 내려와
혼자 남은 우산 속에 숨어 난
사람들 사이 너를 닮은 누군가
젖은 눈을 반가워할 네가
꿈처럼 다시 내게로 다가와 말해줄까

바람이 그린 추억도 
겹겹이 쌓인 풍경도 
힘 없이 나를 스치고 

발걸음 같은 시간은
널 만날 거기 어딘가
계절로 변해 가나봐

하늘빛이 흐린 날
매번 비가 되어 내려와
혼자 남은 우산 속에 숨어 난
사람들 사이 너를 닮은 누군가
젖은 눈을 반가워할 네가
꿈처럼 다시 내게로 다가와 말해줄까

수많은 날이 밀려오는 상처에
아직도 멈춰있는 나잖아
서로 다른 어제를 찾아 멀어진 것 뿐야
언젠가 만날 그 날에 기다리는 나

빗물까지 슬픈 날
너는 가슴 가득 번져와
여러 날을 너 없이도 지나가
잡지 못한 손 낡은 주머니안에
길을 잃은 맘을 뒤적이다
희미해진 널 더 찾지 못하는 매일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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