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25)

황예린 2019.02.22 126
얘기했어 난 지금 행복하다고 근데
모르겠어 여전히 웃고 있지만 좀 슬퍼

시간이 지나면 내가 바라던 곳
그 길 끝에 서있을까
갈 길이 아득히 아직 멀어 보여
왜일까 꿈이 좀 작아졌어

내일은 두렵고 어제는 그리워
어릴 적 내 꿈은 어둠을 이길만큼 빛났어
멈추지 않으면 더 어른이 된다면
나 조금 행복을 알까

왠지 모르게 그런 날 먹구름이 드리우고
외면했던 걱정들이 비가 되어 쏟아져

시간이 지나면 내가 바라던 나
그 모습의 날 만날까
아무도 모를 걸 이런 내 모습은
왜일까 혼자가 편해졌어

내일은 두렵고 어제는 그리워
어릴 적 내 꿈은 어둠을 이길만큼 빛났어
멈추지 않으면 더 어른이 된다면
나 조금

수많은 그 계절을 견뎌 온 발자국은 선명해
그거면 되잖아
내일도 괜찮아

내일은 두렵고 어제는 그리워
지금의 내 꿈은 어둠을 이길만큼 빛날까
멈추지 않고서 더 행복을 찾으면
나 조금 어른이 될까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