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015B & 박재정 2019.02.26 65
오래전에 어디서 본 듯한 
맑은 두 눈 가진 너를 처음 만난 건
오늘처럼 따스한 햇살 
쏟아지는 화사한 날이었어

그 시절엔 우린 몰랐었지 
이렇게도 그리운 기억 가질 줄 
지나버린 많은 시간 속에 
가끔씩은 멍하니 추억에 젖지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해

내 맘속에 자꾸 떠오르는 
네 생각에 편안하진 않지만
먼 훗날에 얘기할 사랑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지

알고 있니 우리가 나눴던 
추억 속에 가끔은 웃음 짓지만
따사로운 매년 이맘때쯤 
서러움에 눈물도 흘린다는 걸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해

아물 수 없는 나의 상처에 
덧없는 후회해보지만
잊을 수 없는 너를 만난 그날은 
나의 꿈속에 영원히 남아 있겠지

지금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도 가슴 한편에 묻어둬야 해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