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달다 (Feat. 크러쉬) (Teaser 1)

에픽하이 (EPIK HIGH) 2019.03.05 679
흔들 흔들거리는 다리와 
빙글빙글 도는 내 머리가 널...
널 지우는 중.

울렁 울렁거리는 가슴과 
쿵쿵 쿵쿵거리는 심장이 널...
널 지우는 중.

애써, 애써.
너를 지우려고 해.
바보처럼 이렇게
전부 망가지는데.

애써, 애써.
너를 잊으려고 해.
바보처럼 이렇게.
I will never be okay.

어쩌면 너를...
널 지우다 내가 지워질 것 같아.
달은 차갑고
오늘따라 술이 달다.
이럼 안 되는데
널 지우려해.

이건 망가지는게 아니야.
너만 알던 몸과 마음이
새 살 돋게 하려고 행하는 초기화.
계절이 바뀌어 하는 탈바꿈일 뿐.
널 벗고 알몸이 돼
상처 입고 애를 쓰는 중.
술에 술을 섞듯
독에 독을 섞어 
해독이 되길 바라는게 뭐가 새롭지?
해롭지만 so is love.
꽃길의 흔적이 가시밭길인 건 
안 보이는 법.
줄담배 안개가 갤 때쯤 I'll wake up.
추락해 밑바닥 칠 때쯤 I'll wake up.
못 살리는 건 고이 재워주는것이
break up.
네가 눈앞에 헛것이라도 되게
Imma drink up.
이렇게 애써

애써

너를 지우려고 해.
바보처럼 이렇게
전부 망가지는데.

어쩌면 너를...
널 지우다 내가 지워질 것 같아.
달은 차갑고
오늘따라 술이 달다.
이럼 안 되는데
널 지우려해.

흔들 흔들거리는 다리와
빙글빙글 도는 내 머리가 널...
널 지우는 중.

습관이 됐나?
술로 소독하지 매일 밤
아물만 하면 bleed 하는 베인 마음.
필름 끊어져야 잠이 들고
깨면 되감겨 반복되는 엔딩 장면들이
내 일상.
서울 하늘에 저 달이 홀로 떠있듯이
나 홀로 지키네 어둠만 남은 거실을. 
네가 남긴 흔적은 집안 곳곳에서 지웠지만 
미련은 아직 내 손 못 놓네.
어쩌면 
영원보다 질긴 정을 떼고나니 
주정만 남았나봐.
술 한잔에 눈물 쏟다가 
미친놈처럼 웃지.
어서 그 독을 잔 넘치게 따라봐.
내가 이렇게 애써

애써

너를 지우려고 해.
바보처럼 이렇게
전부 망가지는데.

어쩌면 너를...

잠이 안 와.
네 생각이나.
이별은 쓰고
술은 너무 달다.
I've been tryin' to erase ya.
I've been tryin' to erase ya.

이렇게 애써

널 지우려 해.

애써 널
널 지우다 
내가 지워질 것 같아.
달은 차갑고
오늘따라 술이 달다.
이럼 안 되는데
널 지우려해.

흔들 흔들거리는 다리와
빙글빙글 도는 내 머리가 널....
널 지우는 중.

울렁 울렁거리는 가슴과 
쿵쿵 쿵쿵거리는 심장이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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