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

채송화 2019.03.06 18
철없던 시절 따나가던 날
뻐꾹새도 슬피 울었지
서러움에 목이 메였지
아산만을 바라보며
너무나 고달픈 가난이 싫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소녀의 어린 꿈 묻어 버린
낯설은 타향 땅에서
모지게 살았네 원망도 사치다
그립다 말도 못했다
거친 파도 소리에 서러워서 울었다
내 고향 아산아
지평선 넘어 해돋이
우리 부모님 얼굴
그리움에 불러본다 나를 품은 아산아
너무나 고달픈 가난이 싫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소녀의 어린 꿈 묻어 버린
낯설은 타향 땅에서
모지게 살았네 원망도 사치다
그립다 말도 못했다
거친 파도 소리에 서러워서 울었다
내 고향 아산아
지평선 넘어 해돋이 우리 부모님 얼굴
그리움에 불러본다
나를 품은 아산아 나를 품은 아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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