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아래 나

이시은 2019.03.08 89
다시 또 혼자 걷는 밤 
언젠가는 닿을 수 있을까 
그저 바라만 보다 
여기 마음에 담아 
두 손에 쥔 작은 기대만 보네 

내 머리 위를 비추는 
반짝이는 달빛 
내 맘을 온통 휘젓는 
두려움을 본다면 
끝없는 오늘 
늘 같은 어둔 시간 
꿈처럼 날 깨워줄 것 같아 
 
달에 새기네 서러운 마음도  
다 지쳐버린 이 하루도 
이 길 끝에 남겨진 건 
그대와 함께 웃는 나이길 

맘에 새기네 따스한 저 달빛
위로하는 그 마음도 
그대 기다려주기를 
우리 다시 같을 수 있기를 

좁은 길목은 멀어져 
하염없이 걷고 또 걷다가 
잠시 고개를 들어 
그만 멈추고 싶어 
이대로 나 두 눈 감고만 싶어 

내 온 몸을 다 감싸는 
쏟아지는 달빛 
내 마음까지 헤아려 
품에 안아준다면 
손에 잡힐 듯 자꾸 커지는 바람 
눈부시게 비춰줄 것 같아 

달에 새기네 서러운 마음도  
다 지쳐버린 이 하루도 
이 길 끝에 남겨진 건 
그대와 함께 웃는 나이길 

맘에 새기네 따스한 저 달빛
위로하는 그 마음도 
그대 기다려주기를 
우리 다시 같을 수 있기를 

달 아래 멈춘 고단한 걸음도
언젠가는 가 닿겠지 
다시 새벽이 온다면 
여기 내게 그대만 있기를 
우리 다시 같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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