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2019.03.25 449
멋, 서른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어
멋, 한껏 부리는 그대라면 좋겠어

힘든 건 다 알아 
멋져지긴 정말 힘든 세상인 걸
하지만 그 실속이란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멋, 그거 다 부질없다 한 소리 해도
Hey, 아직 그들 말 다 따를 필요 없어

나중에 찾아올 
회색빛 그 멋은 지금부터 쌓여
갑자기 그때 가서 서둘러 낸 건 
티가 나지

치사해 지지마
또 안 볼 사람처럼 하지 마
다 또 만나 기억해
지금의 나를 모두 기억해
이 시간들이 이 순간들이 모여 
가져다줄 추억 그리고 멋 그게 다지
그게 다지

멋, 거울 앞 옷장 앞에 좀 더 머물러
단 한 번뿐인 그 모습을 더 꾸며봐

너무 찌들지 마 별 큰 차이 없어
그 빛나는 걸 포기하지 마
다시 안 올 그대의 서른 출발해봐

짜치게 살지 마
나중에 안 그런 척 살지 마
다 또 만나 기억해
지금의 나를 모두 기억해
이 시간들이 이 순간들이 모여 
가져다줄 추억 그리고 멋 그게 다지

너무 멀리 보지 마 
지금의 빛나는 그대를 봐 거울을 봐
사랑해 망설이지 말고 더 사랑해
이 시간들이 이 순간들이 모여 
가져다줄 추억 그리고 멋 그게 다지
그게 다지
그게 다지
매거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