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독생자 이 땅에 찾아온 예수님
하나님 독생자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하나님 독생자 이 땅에 찾아온 예수님
하나님 독생자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그렇게도 차디찬 희망
놓지못해 갈라진 이 맘
그에 대한 댓가 아닐까
오래도록 침묵하신 왕
오해만이 가득한 생각
불이 꺼진 텅 빈 예배당
진열장엔 녹슨 금메달
옛날 옛적 우리 함께 딴
저는 이제 과거의 영광
추억 가지고 되어 버렸죠 선생
생명 없는 현재를 살면서
가르치네요 영생
주님 지금 어디계시죠
(답이 뻔한 질문)
주님 제 말 듣고 계시죠
(대답이 없는 침묵)
내 경험에 의하면 주는 여기쯤 계셔
고갤 45도로 들었을 때 보이는 위치에
누군가 비슷한 문제를 겪을 때
쉽게 얘기했던 솔루션
경솔했었네 (전혀 안 겸손했었네)
주님 제겐 없어요
이 허전함을 채워낼 능력
주님 없는 낮과 밤
이 답답함을 인내할 능력
무릎 꿇고 두 손 모을 힘
바닥났죠 생각할 힘도
주님 지금 어디계시죠 (어디계시죠)
하나님 독생자 이 땅에 찾아온 예수님
하나님 독생자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하나님 독생자 이 땅에 찾아온 예수님
하나님 독생자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저녁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주황 불빛
이 거리 위에 나란히 줄 지은
분명 일그러져 보였는데 그래 보였는데
수면 밖에 젖은 나만 빼고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저녁
주님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정말
스스로 진짜인 줄
착각하면서 굳어진 사람
근데 그게 지금 내 모습이네
(아냐 그럴 리 없어)
뭐가 아냐 내 모습이네 (인정하는 중)
씨름하는 야곱 팔려가는 요셉
도망치는 다윗 광야 위의 예수
당장 이해하기 어려워도
분명 의미있는 시간
책에 적힌 주님 흔적
꼭 붙잡고 버텨야할 시간
근원 모를 고독 속에도 잊지마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라 해도
끝은 있단 것
어쩌면 이제 코 앞일 수도 있단 것
꼭 필요한 힘은 여전히 주고 계신다는 것
하나님 독생자 이 땅에 찾아온 예수님
하나님 독생자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하나님 독생자 이 땅에 찾아온 예수님
하나님 독생자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