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계피 2019.04.15 286
눈을 뜨면 내 얘길 들어줘 
네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고 싶다던 
너의 고백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
모든 겨울을 지나왔을 네게 
이 봄을 담아서 온기를 담아서  
노래 부를게 

너와 함께 걷던 서교동 거리에
지금은 비가 내려 세상은 촉촉하게 
이 비가 그치고햇살이 내리면 
잠에서 깨어날 너 

미래는 한걸음씩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고 
우리의 항해는 이제 여기 시작되려 하지 
푸르게 피어날 4월의 노래 네게 주고 싶어
우리는 올해도 죽지 않고 살아갈거야 

미래는 한걸음씩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고 
우리의 항해는 이제 여기 시작되려 하지 
푸르게 피어날 4월의 노래 네게 주고 싶어
우리는 올해도 죽지 않고 살아갈거야 
살아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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