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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snzae) 2019.05.07 531
힘든 하루가 지나고
집으로 무거운 걸음
축 처진 어깨를 조용히 쳐다만 볼 수밖에
더러운 방 그 바닥
치울 생각은 하나 없이
침대 위 누운 넌 날 바라봐 주지 않아

먼지 가득 쌓인 머리 위
소리 가득한 속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도
손이 닿지 않는 이 버튼 위
너의 손 살짝 올려준다면
텅 비어있는 너의 맘을 녹일 수 있을텐데

play
너가 이쪽을 봤을 때
다시 나를 봐준 게 아닌가 생각해
다시 또
play
혹시 이쪽을 봤을 때
나에게로 걸어와 버튼을 눌러줄 수 있니
please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아무도 없는 방은
어둡다 못해 까매
너가 문을 열면 늘 밝은 빛 가져오던데
꺼둔 채로 둬도 좋아
너와 함께 있다면
다만 울고 있는 너를 달래줄 수는 없겠지

아직도 여기 서있어
고개를 돌린다면
조용히 널 보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을 텐데
먼지 쌓인 채도 좋아
너와 함께 있다면
다만 좋은 노랠 너에게 불러줄 순 없겠지

play
너가 이쪽을 봤을 때
다시 나를 봐준 게 아닌가 생각해
다시 또
play
혹시 이쪽을 봤을 때
나에게로 걸어와 버튼을 눌러줄 수 있니
please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내가 그쪽을 봤을 때
다시 나를 봐주지 않을까 생각해
다시 또
play
혹시 이쪽을 봤을 때
나에게로 다가와 노래를 불러줄 수 있니
please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play play radio and play play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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