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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ko (욘코) 2019.06.12 91
떨어지는 낙엽에
터져버린 눈물은
이렇게도 시린데
무심하네 바람은

몸이야 뭐 괜찮아
버텨줄 옷들은 많아
근데 이상하게 내 맘은
비가 쏟아져도 메마른

들판 한가운데 놓인듯이 목이 마르네
이 세상 모든게 전부 내 마음을 대변해
울고있어 모든게 내 눈에는 그렇대
벌어진 상처는 흉터로 남아 
그렇게나 기억돼
슬퍼도 뭐 어떡해 
모든게 다 그렇게 잊혀지네

하늘은 우릴 다 
지켜보고있을까
이 모든게 전부 다
이유란게 있을까
아직 많이 작은 난
다 견뎌내기가 조금 버겁네
아주 조금 버겁네

스쳐지나간 많은것들
떠나고나면 나에겐 늘
빈 자리 위에 남은것들
이제와서 후회한들

누군가의 기억에
나로 인한 온기가
내가 받은 사랑에
보답할만한 무언가

그 땐 왜 몰랐을까
눈 감아보지만
희미한 니 모습과
너와의 거리가

안개를 걷어낼 비는 지금 필요해
널 향한 내 눈엔 아쉬움이 가득해
아쉽게도 너와 나 
그 때 우리완 조금 다르네
하지만 뭐 어떡해 지금 우린 이렇게

하늘은 우릴 다 
지켜보고있을까
이 모든게 전부 다
이유란게 있을까
그래 아직까지 난
이리도 작지만
우린 그렇게
우리 모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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