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우주

윤현상 2019.06.26 280
불빛에 네가 흩날리던 날
어디로 눈을 둘지 몰라서
자꾸만 고갤 돌려보다가
결국 내 눈은 널 보는 게 편한 것 같아

별들도 우릴 축복하던 날
우주도 나를 돕는 것 같아
우리가 이제 가까워지면
다른 모든 건 다 어두워지고 조명만 남아

너와 춤을 추는 우주위엔
아무것도 우릴 지켜보지 않는 둘 만의 밤
너와 춤을 추는 우주위엔 
맞잡은 두 손 마저 내게
꿈같이 펼쳐지는 곳

모두가 우릴 지워버린 날
걸었던 길이 생각나던 날
우리가 이제 가까워지면
다른 모든 건 다 어두워지고 조명만 남아

너와 춤을 추는 우주위엔
아무것도 우릴 지켜보지 않는 둘 만의 밤
너와 춤을 추는 우주위엔 
맞잡은 두 손 마저 내게
꿈같이 펼쳐져

가는 밤 하늘빛 속 네 맘은 지나가고
아름다웠던 그때의 밤
네 눈 속 내 맘 바라보면
함께한 우리 추억들이 내게로 와

너와 춤을 추는 우주위엔
아무것도 우릴 지켜보지 않는 둘 만의 밤
너와 춤을 추는 우주위엔 
맞잡은 두 손 마저 내게
꿈같이 펼쳐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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