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

단단 2019.07.04 76
포르르 멸치와 다시마 풍덩 넣어 
휘이 저어 된장국을 끓여보자
두부랑 파 송송 보글보글 피어난
내 맘을 너만 맛 보여줄게

쓰러지지 마 이 정돈 가뿐한걸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채우는 밥
차르르 윤기 꿀 떨어지는 눈빛
든든한 한 끼가 지친 맘 달래줘

또각또각 도마 위에 채소 한가득 썰고
풋풋한 오이는 우리의 연애가 떠올라

포르르 멸치와 다시마 풍덩 넣어 
휘이 저어 된장국을 끓여보자
두부랑 파 송송 보글보글 피어난
내 맘을 너만 맛 보여줄게

당신 좋겠어 뜨거운 내가 있잖아
후루룩 두 팔 걷고 한 상 차렸어요
사르르 한입 꿀 떨어지는 두 입
깨 쏟아지는 우리 이 맛에 산다 

모락모락 식탁 위를 채운 풍미 한가득
맛있게 나누는 지금 행복이 따로 있나

포르르 멸치와 다시마 풍덩 넣어 
휘이 저어 된장국을 끓여보자
두부랑 파 송송 보글보글 피어난
내 맘을 너만 맛 보여줄게

내 맘을 너만 맛 보여줄게
내 맘을 너만 맛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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