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과 비

문정후 & 네바다51 2019.08.12 54
검은빛 나는 이 섬엔
검게 빛나는 구름들
검푸른 하늘 까마득히
더러운 물처럼 깊어

감은 두 눈에
검붉은 눈물 흐르네
시커먼 가슴속 구멍엔
캄캄한 어둠뿐이야

늘 그렇듯이 내 맘에 내린 슬픈 비
영원할 듯이 오늘도 또 내려

슬픈 비 슬픈 비 슬픈 비 또 내려
슬픈 비 슬픈 비 슬픈 비 또 내려
내 맘이 약해 이 슬픔에 파도친다
슬픈 비 슬픈 비 슬픈 비 또 내려

검은 그림자
드리운 차가운 땅
낮엔 잠을 자
그리워 너무나 작은 것들이

태양이란 것이 내 하늘에도 있는지
영원할 듯이 오늘도 또 내려

슬픈 비 슬픈 비 슬픈 비 또 내려
슬픈 비 슬픈 비 슬픈 비 또 내려
이 밤 이렇게 긴 슬픔에 파묻힌다
슬픈 비 슬픈 비 슬픈 비 또 내려

늘 같은 하늘 흠뻑 젖어
피할 수 없어
내 어둔 하늘 먹구름과
또 폭풍과 비

늘 같은 하늘 흠뻑 젖어
피할 수 없어
내 어둔 하늘 먹구름과
또 폭풍과 비

It will be it will be
it will be forever
It will be it will be
it will b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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