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Day

SNOFEEL 2019.09.04 23
비가 그친 뒤 화창한날. 
pen and paper and skateboard 
들고 나가볼까.
정신없이 바뻐. 잊고 지냈었던 추억들
문득 하나 둘 바람과 함께 스쳐갔어
어릴때 만났던 이뻤던애. 
헤어지잔말 막 하면 안되는거 배웠네.
스무살쯤 만났던 착한애. 
뭐 없던 나 받기만한거 같아 미안해. 
지겹도록 싸웠던 bad girl. 내 가족에게 
밝은 움직임이 좋아 나 흐뭇했고. 
오래 만났던 그에게선, 
내 욕심에 아기 갖지못해, 
벌 받는거 알게됐어.
너도 가끔 나 떠올려 주길, 바라고 바라면서,
못다한 작은 편지를 써. 
이제 다시는 만날수 없는 시간.. 
네 덕분에 빛났고, 나 어른이 됐어. 

엄청 빛났던 나의 리즈 금방 초라해졌어          
'Everything's gonna be ok'
동서 남북이 빛이었던 한때 있었던거 같은데 
전부 꿈 같애  

날씨가 좋은날. 
눈감아 기분 좋은 바람을 느껴.  
wanna fly, what a day. 

엄마 아빠 내곁에 있는 시간, 
얼마나 남았을까. 
나 요즘 생각해, 
애들 키우기 바쁜 맞벌이 하는 누나. 
빡센 직장, 우리 형에 비해 
하고 싶은 일 하며 사는나.
얼마나 행복한 놈인가. 
매일 하던 내 일을 멈추기가 어려웠어.
무거운 짐과, 내 머리 위를 짓누르는 새벽.
난 한방이 없으니까, 
죽어라 뛰어서 만들겠어. 
inside the park homerun. 
난 현실에 치여 사는게, 버겁고 또 화가나서
하느님과 여태, 화해하지 못했지.           
"Life is more than suicide", 
참고 웃고 잊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그때의 따스함이 여전히 남은듯..
오늘을 채워주고 있는지도.. 
every day 오늘 같았으면..
                 
엄청 빛났던 나의 리즈 금방 초라해졌어          
'Everything's gonna be ok'
동서 남북이 빛이었던 
한때 있었던거 같은데 
전부 꿈 같애   

날씨가 좋은날. 
눈감아 기분 좋은 바람을 느껴.  
wanna fly, what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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