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이 (With 강지연)

기수 (Gee Soo) 2019.09.04 32
처음 만난 날 니가  
그리 너무도 반가워해서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지  
원래부터 그런 것처럼

어느 비가 오던 날 무너진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던
그런 포도알 같은 너의 눈
안아주던 착한 너였기에

첫 자만  머금어도  
눈이 뜨거워지는 너의 이름

긴긴 날 너의 소중했던 시간 
나와 함께 해줘서 행복했구나
힘들게 챙겨 떠난 무지개다리 너머 
간 곳은 편안하니 고마운

못내 남겨둔 너의 작은방 
이리 넓었던 우리의 공간
나는  알아채지도 못한 채 
지나쳐만 와서 더 미안해

첫 자만 머금어도
눈이 뜨거워지는 너의 이름

긴긴 날 너의 소중했던 시간 
나와 함께 해줘서 행복했구나
힘들게 챙겨 떠난 무지개다리 너머 
간 곳은 편안하니

먼 훗날 홀로 가야 하는 길에  
너를 다시 만나면 힘껏 않고서 
적당한 안불 묻고 언제나 그랬듯이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자
차돌아 차돌아 차돌아 차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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