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PRESS START
다시 한번 떠나는 여행
설레임에 Can't stop
발보다 가슴이 더 뛰려해
(항상 바라왔었던 이 순간)
높은 산, 깊은 바다와 땅 끝
어디든 갈 수 있게 꽉 매둬 신발끈
햇볕도 따듯해
마침 불어오는 바람도 산뜻해
저 구름을 향해 폴짝뛰면
금방이라도 머리가 닿을듯해
앞으로의 긴 여정도
즐거울 수 있게 볼륨을 키워줘 더
보물지도를 넣어 낡은 가방안에
제일 빛나는 곳으로 가봐야해
(가끔씩 한번쯤 넘어져도
상처에 혼자 괴로워도)
아무렇지 않은듯 툭 털어내
걸어온 것보다 걸어갈 길이 멀었기에
이미 난 방향을 갖췄거든
확신을 가지고 또 딛는 첫걸음
두 눈을 꼭 감았다 뜨면
어떤 마법에 빠진듯 두렵지 않은걸
너도 용기를 내. 팔 뻗어봐, 또 걸어봐.
망설이지마, just PRESS START
발을 재촉하게돼 자꾸
별다른 이유없이 또 들뜨네
저 서쪽 하늘은 맑고
부는 바람에 꽃들도 춤추네
(모두 나와 같은 기분일까)
대충 앉아 마시는 물 한잔
긴장이 풀리니 밀려 오는 잠
잠깐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서 또 여행길 위로
별이라도 잡을듯이
손 뻗어 제일 높은 곳에 닿기로
앞으로 마주할 인연들과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이 여행에서 난 무엇을 얻을까
기대감으로 쭉 쓰는 일지
아직은 멀기만한 꿈이어도
닿지 못할 신기루라해도
뒤돌아 볼 생각은 없어 난 한걸음 더
첫걸음을 뗀 그대로
두 눈을 꼭 감았다 뜨면
어떤 마법에 빠진듯 두렵지 않은걸
너도 용기를 내. 팔 뻗어봐, 또 걸어봐.
망설이지마, just PRESS START
물론 쉽지만은 않을걸 알아
모든 과정엔 시련이 잇따라
심지어 내가 가는 곳마다
감정의 온도도 저마다 달라
작열하는 메마른 사막에서는
흘릴 눈물조차 말라
혹독한 히말라야 같은 곳에서
열정만으로 몸을 녹이기엔 모잘라
그렇지만 난 스타트 버튼을 꾹
시작도 안한다면 못보는 꿈의 끝
어떤 길을 걷든 잃을 건 없지
모든 것이 성장을 위한 경험치
너도 이제 눌러봐
용기가 없다면 나를 불러봐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매일이 Fiesta
너도 같은 마음이라면 just PRESS ST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