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아이지 2019.10.10 54
안녕 오랜만이야 음
밝게 네게 인살 건네고서
돌아선 내 표정 보았을까
들켰을까

분명 내 맘 숨겼는데
엄청 좋아도 아닌 것처럼
근데 넌 왜 다 아는 것처럼
날 애태우는지

솜사탕을 베어먹는 것처럼
그렇게 좀더 스며들래요
달콤한 네가 이제
내 솜사탕이 돼줄래요

오늘은 어떤 말 시작할지
어디서 자연스럽게 만날지
모두 생각하는 걸
넌 알았을까

그래 이런 내 마음은
이젠 숨길 수 없는 걸 알아
지금처럼만 더 가까워지면
잘될 수 있지 않을까

솜사탕을 베어먹는 것처럼
그렇게 좀더 스며들래요
달콤한 네가 이제
내 솜사탕이 돼줄래요

입가에 번지는 이 미소가
솜사탕이 달아서인지
너 때문인건지 알지도 못한 채
내 맘 또 흔들죠

솜사탕을 함께 먹는 것처럼
이렇게 뭐든 함께 해줘요
어느새 네가 나의
단 하나뿐인 사람이죠

기억해 약속해
이 솜사탕이 다 녹아버린다고 해도
난 너에게 녹아서
좀더 스며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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