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말한건 나를 속인건가봐
시간이 지나가도 너를 생각하는걸보니
익숙했던만큼 진하게도 남았나봐
떨쳐도 떨쳐도 잘 지낼지 궁금해
비어버린 마음은 채워지지 않나봐
따뜻한 너의 온기 사라지지 않아서
눈을 감아봐도 가득한 너라는 세상
입가에 맴도는 네 이름을 불러
다시 만나게 된다면 말야
좋았던 날들처럼 다시
사랑을 하고 눈을 바라보며 너를
안고 싶어
그런 날들이 올까 내게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우릴 찾던 바람이 다시
불어올거야
끝나버린 사랑은 돌아올 수 없나봐
기다리는 마음의 괴로움이 너무 커
외면하려해도 남아있는 너란 세상
입가에 맴도는 네 이름을 불러
다시 만나게 된다면 말야
좋았던 날들처럼 다시
사랑을 하고 눈을 바라보며 너를
안고 싶어
그런 날들이 올까 내게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우릴 찾던 바람이 다시
불어올거야
반복되는 깊은 밤에
너를 꾸고 만지고
꺠어나면 울고 있었어
마르지 않는 베게끝에
얼굴을 묻는다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도
찾아올 수 없는 넌
잘 지내고 있길 바래 정말
아픈 기억을 꺼내거나
하지 않기를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야 해
너를 닮은 바람이 불어
주저 앉는 마음이 아파도
네가 있어 나의 삶이 꽤
괜찮았다고
우릴 찾던 바람이 다시
불어올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