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분의 청중

백소라 2019.10.18 26
몰랐었네 내 삶이
당신이 지으신 노래라는 걸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웃고 울며
내 삶의 모든 순간들 들으시네
단 한분의 청중
내 삶의 모든 순간
나의 깊은 외로움
당신 향한 그리움
어둔 밤 서럽고
깊은 한숨도 모두
그가 들으시네
처음부터 영원까지
당신은 나의 단 한분의 청중
내 삶 바라보시네
그 깊은 눈동자에
새겨진 내 모습 보네
당신이 주신 삶은
내가 부를 노래
나 이제야 그 노래를
그 아름다운 노랠 부르네
당신을 향한 끝없는
멈출 수 없는 노래
내 삶의 노래 다 부르고
당신 얼굴 볼 그 날
영원히 당신만을
나 당신만을 노래하리 주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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