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니까

정준일 2019.10.30 670
다 거짓말
다 거짓말
헤어질 거 이미 준비했잖아
 
처음부터 날 사랑하지 않았던
너의 마음을 다 알고 있었어
 
다 잊을 말
다 지울 말
아무 의미 없다는 거 알잖아
 
그래도 나 손톱만큼의 기대로
너를 놓지 못한 나를 이해해
 
널 사랑할수록 난 힘들어
널 좋아할수록 난 미워져
 
모두 네 탓이잖아
다 너 때문이잖아
그렇게라도 도망치던
나를 이해해줄래
 
미워해줘
날 욕해줘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잖아
 
맘에 없는 상냥한 네 말투 하나에
잠 못 들던 날 알아줬으면 해
 
널 사랑할수록 난 힘들어
널 좋아할수록 난 미워져
 
모두 네 탓이라고
다 너 때문이라고
그렇게라도 도망치던 나를 이해해줄래
 
이별은 왜 나만 아픈 건지 
어쩌면 너는 다 잊었는지
 
괜찮아 질거라고
나도 잘 살거라고
그렇게라도 나를 달래던 날 이해해줄래
 
알면서도 나는 묻고 싶어
나 없는 하루는 어땠는지
왜 나는 아닌 건지
나는 안되는거지
이런 말하면 미워서라도 날 돌아봐줄까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
초라해도 난 이럴 수밖에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다는 거
그래 아니까
못 이긴 척 한번만 안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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