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시

참솜 (Chamsom) 2019.11.15 49
가끔은 괜찮은 척 또 나를 달래고
이미 많은 게 무뎌진 채
모른 척 지나가네

아직도 꿈이 있다고 맘이
빈틈으로 말 건네도
알잖아 이미
부럽기만 한 것과 반대인
난 나는 저기로

무너진 나의 도시
오가는 말들 속을 난 헤매고
지겨운 걸음걸음
똑같은 날들 속을 난 oh

아마도 덜 자라난 내 맘 때문일까
걘 아직 고집스러운 어린애일 뿐인데

다 큰 어른이 됐단 그 말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있잖아 이미 하나둘 바라왔던 게
다 작아져만 가네

무너진 나의 도시
오가는 말들 속을 난 헤매고
지겨운 걸음걸음
똑같은 날들 속을 난 oh

잃어간다는 게 곧 인생이라
예전엔 몰랐던 것들이
언제나 그랬듯
어제 같음에 늘 같음에 길들어가네

무너진 나의 도시
오가는 말들 속을 난 헤매고
지겨운 걸음걸음
똑같은 날들 속을 난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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