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손아름 2019.11.19 27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나가는 건
너무도 슬픈 일이라
어떤 위로가 위로가 되겠어

더 이상 익숙한 밥을 먹지 못하고
따뜻한 품에 안길 수도 없고
다정하게 부르는 목소리도 들을 수 없잖아

슬픔이 바람 타고 날아가길 기도할게 
슬픔이 바람 타고 날아가길 기도할게 
너무 무거워  오래 걸리겠지만
슬픔이 바람 타고 날아가길 기도할게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그냥 안아 줄게 머리를 쓰다듬고
가만히 너의 말을 들어 줄게 
울음이 나면 울어버려
내 앞에선 그래도 돼
우~우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그저 
너의 곁을 지켜주는 것밖에 없지만
조그마한 힘이  되주고 싶어

슬픔이 바람 타고 날아가길 기도할게 
슬픔이 바람 타고 날아가길 기도할게 
너무 무거워 오래 걸리겠지만
슬픔이 바람 타고 날아가길 기도할게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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