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cotoba (코토바) 2019.11.19 18
지워야 할 것들이 많아서
밤을 새버린 새벽에
포장이 닳아버린 지우개와
손가락이 뜨겁다

까만 것들이 가득한 흰 종이에
글씨가 없네
지우다 보니 나도 없네
애초에 없던 것 같아

까만 것들이 가득한 흰 종이에
글씨가 없네
지우다 보니 나도 없네
애초에 없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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