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

장수빈 2019.11.25 64
매일 아무렇지 않게
너와 시간을 살겠지

아마도 처음부터 뒤틀린 거야
어쩌면 물거품이 돼버릴 거야

끝없이 이기적인 너와 나
여전히 하나만 고르질 못해

상처는 여기 그대로 잠궈둔 채
네가 뒤섞인 거리를 나서네

역시 버리지 못하지
너의 아껴둔 자존심

아마도 처음부터 뒤틀린 거야
어쩌면 물거품이 돼버린 거야

끝없이 이기적인 너와 나
여전히 하나만 고르질 못해

상처는 여기 그대로 잠궈둔 채
네가 뒤섞인 거리를 나서네

텅 빈 길 위에
우린 계속 멀어지고
아무런 말도 없이
눈치만 보곤 해
텅 빈 길 위에
우린 계속 멀어지고
아무런 말도 없이
눈치만 보곤 해
매거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