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그림자를

눙눙 (NUNNUN) 2019.12.03 30
조금 마음이 무거운 너에게
네가 듣고 싶었던 말은
그런 말이 아니었을 텐데
많은 말이 아니었을 텐데

새하얗게 지새웠던 나의 수많은 밤들이
의미 없었다 말할 수 있나요
너와 나의 그림자를 한 발 한 발 따라 걷자
너와 나의 그림자를 한 발 한 발 따라 걷자

그날 쓴웃음 삼켜내며 돌아서던 네게
시계 초침 소리에 밤잠을 설쳐도
별거 아닌 말에 무너져 내려도
나는 네게 머물러 달라 말할 수 있을까
나는 네게
네게

새하얗게 지새웠던 나의 수많은 밤들이
의미 없었다 말할 수 있나요
너와 나의 그림자를 한 발 한 발 따라 걷자
너와 나의 그림자를 한 발 한 발 따라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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