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가야송 2019.12.20 43
잡은 두 손은 여기까지오
이젠 놓아주겠소
함께 했었던 추억은 달빛처럼
멀어져 희미해져

떠나가는 널 바라본다
나지막이 네 이름을 나 불러본다.
떨어지는 눈꽃 속에서
하얗게 바래진 눈물 숨기지 못해

꿈만 같았던 나의 그대가
나에겐 전부였었소
눈이 부셨던 시간은 파도처럼
흘러가 부서져

떠나가는 널 바라본다
나지막이 네 이름을 나 불러본다.
떨어지는 눈꽃 속에서
하얗게 바래진 눈물 숨기지 못해

그대여 나를 기억해줘요
우리가 함께였던 날들을
시간이 흘러 내 이름 떠오를 때면
미소를 지어주세요

떨어지는 눈꽃 속에서
하얗게 바래진 눈물 숨기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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