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With 지우)

기수 (Gee Soo) 2020.01.07 27
나를 감싸주던 햇살과 설레이는 강바람
그리 바래왔던 더없이 적절했던 날
들킬까 마주 보지 못했던 
해맑은 입술에 핀 미소로
내게 건네오던 시간을 멈추던 그 말

사랑을 시작했다는 좋은 사람이라는
웃음 짓던 너의 눈빛에 사라진 그날의 의미
하지만 나는 여기 있을게 뭘 바라진 않아
벅찰 땐 밤하늘 밤하늘 바라보며
꿈꾸던 우릴 그려보네 너라면

그날 밤을 지새웠었고
꽤나 술에 취해도 봤어
어느 영화 속에 무난한 주인공처럼

사랑을 시작했다는 좋은 사람이라는
웃음 짓던 너의 눈빛에 사라진 그날의 의미
하지만 나는 여기 있을게 뭘 바라진 않아
벅찰 땐 거리를 거리를 거닐으며
꿈꾸던 우릴 그려보네 너라면 너라면

긴 침묵이래도 초라한 작은 조연 이래도
바라만 보고 마음 졸였던 그 나만의 계절
달빛을 머금은 너 너이기에
서로를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은 너라면
바보 같지만 여기 있을게 뭘 바라진 않아
벅찰 땐 밤하늘 밤하늘 바라보며
꿈꾸던 우릴 그려보네 너라면 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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