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서 그대의 기억이
아픔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때
꽃향기 퍼지듯 노래를 할래요
바람에 춤추며 흩날리도록
노래를 따라 바람들이 불어오네요
전하려는 이야기가 있는 듯
익숙한 목소리와 향기가 느껴져요
노을에 물들 듯 그대 오네요
다가와요 그대 살며시 건넨 미소
마음에 불어와 꽃잎 흩날리죠
손잡아요 그대 밤이 찾아오기 전에
함께 노래 부르며 춤을 춰요
깊어진 향기와 눈빛 속에 피어난
꽃은 그댈 더 신비롭게 해요
하지만 남아있는 서로의 흔적들을 느끼곤
이내 함께 웃음 피우죠
다가와요 그대 살며시 건넨 미소
마음에 불어와 꽃잎 흩날리죠
손잡아요 그대 밤이 찾아오기 전에
함께 노래 부르며 춤을 춰요
아름답게 피어난 그대의 꽃
난 얼마나 큰 아픔이 되었던 걸까요?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원을 말한다면
얼마나 큰 아픔이 될까요?
스쳐가는 바람에 꽃잎은 날아가고
밤이 찾아와 끝을 알려줘요
이 순간 가슴 벅차도록 아름다운 건
끝이라는 것 때문인가 봐요
차오르는 말 억누르며 그대 손 놓을 게요
이젠 노랜 끝났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