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With 선우정아)

임헌일 2020.02.04 147
오늘만큼은 다투고 싶지 않아
말 돌리려는 게 아냐 나도 많은 걸 묻고 싶어
근데 오늘은 모든 걸 다 잊고 
우리 예전 그때처럼 잠시 마주보면 어떨까

내 두 눈을 봐 널 원하고 있는 
우리 함께 있을 때 조차 나는 너무 외로워 나는 

혼자 있는 것 같아
혼자 있는 것 같아 
널 힘껏 안아봐도 니가 너무 그리워

많은 게 닮아서 (너무 닮아서)
또 너무 달라서 (우린 너무 달라서)
평범해도 다 특별해서 더는 바랄 게 없었던 
우리 모습을 봐 원망하고 있는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우리가 너무 두려워 나는

텅 빈 껍데기 인 것 같아 
텅 빈 껍데기 인 것 같아
텅 빈 껍데기 인 것 같아 
끝내 부숴질 것 같단 말야 
아직 사랑하고 있잖아
사랑하고 있잖아 

이런 나의 외침이 (나의 눈물이)
아무 소용없다 해도

오늘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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