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40 (포티) 2020.02.18 115
그대 부드러운 손은
나의 주머니 안에 있지 따뜻하게
발그레 해진 얼굴로 날 바라보는
그대 얼굴이 예쁜 밤

우리 함께 따뜻한 이불 덮어요
추위도 자꾸 셈하나 봐
올해도 이리 추운 걸 보니
내게 기대 포근한 이불 덮어요
그대가 나의 품에 잠들 때면
우린 이미 저만치에 있지

눈이 마주치면 자꾸 웃는 너
그대에게 입 맞춰도 나 될까요
살며시 두 눈 감은 그대 얼굴 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두근대는 밤

우리 같이 따뜻한 이불 덮어요
추위도 자꾸 셈하나 봐
올해도 이리 추운 걸 보니
내게 기대 포근한 이불 덮어요
그대가 나의 품에 잠들 때면
우린 이미 저만치에 있지

내게 기대 따뜻한 이불 덮어요
그대가 나의 품에 잠들 때면
우린 이미 저만치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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