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행

새소년 2020.02.18 304
어디쯤 왔을까 우리의 밤은 
여길까

난 가끔, 가끔 
정말 모든 게 무서워
눈을 꼭 감아버려

덜컹덜컹 지나간 오늘의 언덕 
저무는 하루 토해낸 공허함

아무것도 없었던 빈 연기를
끌어안고서 한참을 있었어

real night to realize
빛이 멀어질까
도착한 밤기차
영영 멀어지나 봐

자라나는 절망은
나를 먹고 피어나
밤으로 가네
밤으로 쏟아지네

real night to realize
빛이 멀어질까
도착한 밤기차
영영 멀어지나 봐

어디쯤 왔을까 우리의 밤은 
여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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