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

최승훈 2020.03.26 24
깊은 밤 꾼 꿈처럼
희미하게만 남은
이제는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는

오랜 시간 같았던
그 짧은 시간의
그 많은 기억들은 다 어떡할까요

지난날들의 흔적들은 잠시 숨겨두고
모든 걸 잊은 듯 웃어요

새하얀 밤은 마음 깊이 남겨뒀던
지워버린 시간의 잔상을 남기고

이 어린 마음은 주저 없이 기억 속에
남은 네 모습을 모두 다 
또 한 번 그려봐요

주위를 둘러봐도
또다시 감아봐도
그대는 어디도 없어요

상상 속에 또다시
계속 그려보아도
닿을 수 없는 모습만 아른거리죠

새하얀 밤은 마음 깊이 남겨뒀던
지워버린 시간의 잔상을 남기고

이 어린 마음은 주저 없이 기억 속에
남은 네 모습을 모두 다 
또 한 번 그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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