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배영경 2020.04.09 27
얼굴이 생각나지 않아도
그대 모습이 자꾸 그려지는 건
뭐 하나 얘기할 수 없지만
그대 모습이 자꾸 보고 싶은 건
이런 마음을 너에게 보이면
낯선 마음이라 오해하지 않을까
느린 노래를 불러 보지만
내 마음 너에게 달려가고 있는 걸
이 바람 함께 나누었으면
푸른 하늘 아래 걸었으면
지는 해를 함께 보고 있다면
내 이런 마음을
저 달빛 아래 그대 모습이
수수했던 너의 말들이
내 귓가에 들려온다면
이런 내 마음을
얼굴이 생각나지 않아도
그대 모습이 자꾸 그려지는 건
뭐 하나 얘기할 수 없지만
그대 모습이 자꾸 보고 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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